샌프란시스코에서 5개월의 시간을 보냈었고 원래 계획이었던 6개월이 다가올 무렵 내가 다녔던 카플란이란 어학원은 미국 전역에 있는 다른 카플란 지점 어디로든 신청을 하면 이동이 가능했다.(처음에는 알래스카에도 지점이 있나 알아보았지만 알래스카에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한국인들도 많았고 5개월동안 그쪽지역에 있는 다른 여행지들을 대부분 다 가보았었다 다른 지역도 경험 해보고 싶은 생각에 전혀 처음 들어보는 산타바바라 라는 도시로 이동했다.
그렇게 멀진 않고. 차로 6?7? 시간 정도.. 저정도 시간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곳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서울에서 부산을 5시간이면 충분히 가지만 오히려 서울에서 부산으로 운전을 해서 가는게 더욱 힘들다. 미국은 거의 도로가 일직선 구간이 많아서 운전을 하는데 신경써야할 요소들도 적고 차들도 많지 않기 때문에 6~7 시간 운전은 자동차만 힘들지 운전자는 할만한 거리이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전형적인 빌딩이 많은 도시라면 산타바바라는 빌딩이 하나도 없는 시골에? 가까운 도시이다.
높은 건물이 없어 어디서든 탁트인 풍경을 볼수 있고 특히나 전봇대 도 없어 사진을 찍으면 모든사진이 작품이다.
홈스테이 집주인에게 들었는데 다 바닥으로 매설을 했다고 했던것 같다. 우리나라도 전봇대를 다 없애고 바닥으로 매설을 하면 훨씬 쾌적한 도시가 될거 같다고 생각했다.
산타바바라 카플란 어학원은 SBCC(대학) 내에 위치해 있어서 또 대학생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다.
브라질, 미국, 중국, 한국인 친선 축구 그중 한국이 제일 잘했었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홈스테이를 나와 따로 살았었지만 산타바바라에 처음 배정된 홈스테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학연수가 끝날때 까지 여기서 머물렀다.
그 이유는 너무 많지만
집이 정말 좋았고(수영장이 있고, 나는 별장에 따로 생활함). 미국에는 부자일수록 높은 산에 산다고 했는데 여기 홈스테이가 산 중턱에 있었다.
그리고 홈스테이 주인이 다른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자주 대화를 하고 항상 집에 있을때는 같이 다녔다.
또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저녁에 바베큐 파티를 해서 친구들을 초대 했는데 그때가 학원에서 배우는것보다 훨씬 어학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이런 이유들로 이 집에 장기로 머물면서 샌프란시스코 5개월 머물때보다 여기서 1달이 영어실력에 급성장을 하면서 내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다...
원래는 6개월 어학연수과정을 아버지 어머니의 무한한 도움 ㅠㅠ 으로 6개월 더 연장 하게 된것이다.
그 덕분에 어학실력도 학원 레벨 등급이 원어민 수준급 바로 아래반까지 도달하였지만 지금은 전혀 영어에 노출될 기회가 없어서 추억만 많이 쌓은게 되버렸다..
집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S자 코스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다리 끝에 현관이 하나 더있다. 거기를 지나야 오른편에 내가 머물렀던 별장이 있고 그 위쪽에 본집이 있다.
별장앞에 수영장이 있고 정기적으로 수영장을 관리해주는 사람이 와서 낙엽같은걸 치우고 갔었다.
별장 뒤쪽의 나무들은 전부 아보카도 나무들이라 봐서 익은 아보카도는 푸키와 심바(같이 사는 강아지 이름들)도 먹고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한다.
본집.. 몇년에 걸쳐 집주인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2층으로 만들어 졌다.
2층으로 가는 계단.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내키 2배가 넘는 나무를 사다가 트리처럼 꾸며 놓는다.
산타바바라는 크지 않은 도시이고 대중교통 보다는 자차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서 나는 아마존에서 자전거를 사서 타고 다녔다.
별장. 오른쪽에 2층 침대가 있어서 중국친구와 내가 같이 생활을 하다가 중국친구가 나가고 나서는 나혼자 이 별장을 다 사용하였다.
바베큐를 만드는 방식이 레드와인에 양파 그리고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 와서도 해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해봤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는 엄청 대중적인 소스였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보면 아는데..
저녁에 조명을 무드 있게 키고 바베큐 그릴에 나무를 넣고 은근한 불로 익는걸 보면서 맥주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 이렇게 은근한 불에 천천히 익히는게 포인트인데 맥주도 고기도 안사온 내가 항상 전담해서 자리를 지켰다.
그렇게 맥주를 즐겁게 마시다가 마지막엔 수영장에 있는 자쿠지에 들어가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보면서 더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를 마감했었다.
이런 감동적인 집에 머물게 해준 집주인께 나중에 다시금 미국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들려서 감사하다고 말 뿐아니라 선물까지 챙겨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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